처음 코로나가 걸렸던 날은
2022년 2월 24일.
약 10개월 만에 다시 걸렸다...
12월 3일 ~ 4일 (토, 일요일)
남편이랑 나는 주말부터 컨디션이 안 좋긴 해서
주말 내내 집에 있었고
집에 있는 감기약을 먹었다.
12월 5일 (월요일)
아침 눈을 떴는데 목이 아팠다.
물 마시기 힘들 정도로 아팠지만 그냥 감기려니 하고
감기약을 먹고 잠들었다.
12월 6일 (화요일)
몸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힘든 상태.
12월 7일 (수요일)
아침 7시에 눈이 떠져서 키트로 자가진단을 해봤다.
희미하지만 두 줄이 나왔다.
이때만 해도 제대로 안 보고 병원부터 갔는데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하니 양성이 나왔다...
또 코로나라니??
이번에 처음이랑 증상이 달라서
감기라고 의심했던 이유가.
코로나 처음 걸렸을 땐 열이 39도까지 나와서
밤새 정말 잠 한숨도 못 잘 정도로 온몸이 쑤시고
힘들었는데 이번엔 열이 정상이었다.
병원 갔을 때도 36.4도.
그래서 어제 이것저것 코로나 재감염에 대해 찾아보니
오미크론 변이라서 증상이 처음 코로나와 다르다고 한다.
오미크론 발병자의 3분의 1만 발열 증상이 있다고.
그래서 나도 열이 없었던 거 같다.
대신 지독한 인후통이 찾아왔다.
물 삼키키도 힘들지만
독한 약도 먹어야 하고, 잘 먹어야 하니
저녁엔 남편이 만들어준 닭갈비를 먹었다.
참 이번에 이상한 게 남편은 음성이 나왔고
추가로 했던 PCR 검사도 음성이 나왔다...
남편이 월, 화에 회식과 약속이 있어서
집에 좀 늦게 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말이 좀 안 된다...
12월 8일 (목요일)
아픈데 아침에 남편은 출근하고
집에 혼자 자가격리를 하게 됐다.
이때 좀 우울하고 쓸쓸했음...
근데 지난 2월에 먹었던 코로나 정식이 생각나서 ㅋㅋ
내가 지은 이름인데
부드러운 수프와 빵이랑 과일.
이렇게 먹으면 간단하고 괜찮아서 아플 때 추천한다.
이거 먹고도 계속 기침 나고, 이도 아프고 그래서
약 먹고 낮에 두 시간 넘게 잤다.
남편은 음성이고
나만 코로나 재감염된 이유를 생각해보면
11월에 이래저래 좀 바빠서
잠도 잘 못 자고 피곤했는데 그래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좀 했다.
주말에도 계속 바빴고 쉴 틈이 좀 없었던 거 같음.
어디서 걸렸는지는 모르겠는 게
지난주 금요일부터 줄곧 마스크 착용하고
마트, 카페도 테이크아웃 위주로 했고
최근에 외식도 안 했기 때문에...
참 미지수다.
암튼 아프지만 프리랜서라서
마냥 쉴 수는 없고 해야 할 들은 쌓여있어서
빨리 회복되길 바랄 뿐..
지금 코로나가 다시 기승이니 모두 조심하시길!
참 변이가 다른 거라
처음 코로나 걸려서 생긴 항체는
의미 없나 보다..
암튼 망할 코로나 훠이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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